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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새누리당 '돈봉투 살포' 파문 확산
2014-04-28 06:00:00 2014-04-28 06:00:00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새누리당 '돈봉투 살포' 파문 확산
 
새누리당 강화군수 경선 과정에서 돈봉투가 뿌려졌다는 증언에 이어, 강화군 고위 공무원의 부인이 특정 후보를 지지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호소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강화군 유관단체 회장이 지난 24일 주민에게 5만원짜리 4장을 담은 돈봉투를 건네며 특정 예비후후 지지를 호소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또 강화군 고위 공무원의 부인도 문제메시지를 대량으로 보낸 것에 대해서도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야당은 당장 공세에 나서고 있다.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선관위와 사법당국에 엄정 조치를 요구하고, 새누리당에게도 당 차원의 조치를 주문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월호 참사' 정부 무능 두고 여야 공방 이어갈 듯
 
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공동대표 기자회견과 대책위원회에서 세월호 참사에서 보인 정부의 무능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27일에는 공동대표에 이어, 안산 지역 국회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번 참사와 관련한 반성과 사과를 공개 요구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은 28일부터 관련 상임위를 통해 정부 대응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의 공세 모드 전환에 대해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 역시 정부의 무능에 대해선 부인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7일 오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 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 ⓒNews1
 
◇새정치민주연합, 기초연금 논의
 
새정치민주연합이 28일 지도부가 새누리당과 합의한 바 있는 기초연금 안에 대한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연다.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지난 16일 새누리당과 합의한 기초연금안은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긴 12만명에게는 추가적으로 연금액을 20만원으로 지급하도록 보완이 됐지만, 기본 틀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주장해온 국민연금 연계안이다.
 
지도부는 일단 밀어붙일 태세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27일 세월호 침몰 참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4월 국회에서의 민생 법안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
 
그러나 여전히 새정치연합 내부에선 부정적인 목소리가 많다. 특히 기초연금 주무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반대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의총에서 협상안 수용 의견이 결론 날 경우, 4월 국회 내 통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인에 실패할 경우엔 4월 임시 국회 통과는 사실상 무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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