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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내수 '웃고' 수출 '울고'
2014-05-02 15:25:07 2014-05-02 15:29:12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한국지엠이 4월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7.5% 증가한 1만3086대를 판매했다. 반면 수출은 4만6896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6% 하락했다. 내수 급증에 웃었지만 수출은 여전히 답답한 흐름이다. 
 
한국지엠은 2일 4월 판매 실적치를 통해 국내외에서 총 5만998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내수시장에서는 10개월 연속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말리부는 디젤 모델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63.4% 급증한 1724대가 팔렸다. 스파크 역시 5598대 판매되며 실적 견인에 한몫 했다. 크루즈(1621대), 캡티바(821대), 올란도(1598대)도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한국GM 4월 내수 실적.(자료=한국GM)
 
그러나 해외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차종에서 판매량 감소세를 기록했다.
 
소형(3124대), 준중형(3569대), RV(2만4547대), 중대형승용차(518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경승용차만 1만5138대가 수출돼 전년 동월(1만3167대) 대비 판매량이 15% 늘었다.
 
◇한국GM 4월 수출 실적(자료=한국GM)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최근의 판매실적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들이 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고객과 제품 사이의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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