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롤스로이스 에너지 부문 인수
매입가 9억5000만유로..'비전2020' 실현 위해
2014-05-07 15:09:31 2014-05-07 15:13:4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최대 전기·전자업체 지멘스가 영국 롤스로이스의 에너지사업부를 9억5000만유로에 사들이기로 했다.
 
(사진=로이터통신)
6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지멘스가 원유와 가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롤스로이스의 에너지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전기화, 자동화, 디지털화를 목표로 하는 '비전2020(Vision 2020)'을 성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지멘스는 올해 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 에너지사업부는 지난해 11억유로의 매출을 올렸으며 2400명의 인원을 고용하고 있다.
 
지멘스 관계자는 "롤스로이스의 항공엔진 파생형 가스 터빈과 압축기 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는 에너지 산업을 키우고 전력 생산 부담을 나누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멘스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170억달러 규모의 알스톰 인수안에 맞서는 새로운 제안서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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