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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새정치 경기지사 후보 선출.."김문수 8년 적폐 걷겠다"
48.2% 득표해 김상곤·원혜영 여유있게 앞서
2014-05-11 18:17:56 2014-05-11 18:21:49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김진표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11일 경기 안양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원혜영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에 따라 이번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는 전날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된 남경필 후보와 양강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김 의원은 48.2%를 얻어 30.7%와 21.1%를 기록한 김상곤·원혜영 후보를 눌렀다. 김 후보는 국민여론조사와 공론조사에서 각각 49.3%, 47.2%를 얻어 여유 있게 1위를 기록했다.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News1
 
그는 후보자 수락연설에서 "새누리당 김문수 지사가 만들어놓은 8년의 적폐를 확실히 걷어내고 한반도의 중심, 대한민국의 심장인 경기도에 다시 뜨거운 희망의 숨결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성을 강화해야한다는 원혜영 후보의 철학,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김상곤 후보의 정책들을 경기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만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권의 심판을 6월4일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재정관료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차관과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엔 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로 근무하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이라고 김 의원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김 의원을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4년 17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회에 진입했다. 이후 당에서 정책위의장·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후,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지만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당시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에게 패해 본선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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