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중소기업 PB상품 1위 속속 등극
2014-05-12 10:27:37 2014-05-12 10:32:07
[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편의점 GS25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던 NB(제조사브랜드)상품들을 제치는 중소기업 PB(자체브랜드)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2일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과자류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GS25 PB상품인 버터갈릭맛팝콘이 국민과자 새우깡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부동의 1위였던 메로나를 제치고 1위를 등극한 상품도 역시 아이스크림 전문 중소기업 라벨리가 만든 라벨리팥빙수였다.
  
지난해 출시된 라벨리팥빙수는 출시 첫 달 3위를 기록한 이후 다음 달부터 2위와 2배 가까운 매출 차이를 기록하며 하절기 동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 밖에도 GS25 아이스음료, 도시락?김밥과 같은 간편식, 오징어?육포 같은 안주류 역시 중소기업이 생산함에도 NB상품보다 높은 판매를 기록하는 대표적 상품군이다.
 
이같은 중소기업 PB상품의 인기는 SNS의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기술력 발전, 그리고 전국의 유통망 확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GS25관계자는 "광고 외에는 인지도를 높이기 힘들었던 과거와는 달리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가 활성화된 현재 SNS 입소문은 상상 이상의 광고 효과를 발휘하며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이 만드는 광고보다 경험담이 담겨 있는 SNS의 특징으로 인해 상품의 맛이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중소기업 상품이라도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차은철 GS리테일 편의점 식품팀장은 "과거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PB상품은 알뜰한 가격만이 장점으로 인식된 적이 있었다"며 "중소기업 기술력의 발전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맛과 품질을 지닌 상품들의 개발을 가능하게 했고 이러한 상품들은 SNS의 활성화와 전국 유통망 확보로 인해 큰 인기를 누리게 됐으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을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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