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시장 '봇물'
2014-05-19 09:25:10 2014-05-19 09:29:41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분양 시즌을 맞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5~6월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정부가 임대차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기존 오피스텔 시장은 수요 감소로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새 오피스텔들은 우려와 달리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의 경우 510실 공급에 3000여명 이상이 청약하며 평균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Ⅱ' 오피스텔도(178실) 평균 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우려와 달리 마곡지구 오피스텔은 저렴한 분양가와 업무지구 개발 기대감에 수요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5~6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서는 오피스텔은 7곳, 총 5023실에 달한다. 본격적인 분양시즌을 맞아 규모 작은 오피스텔도 분양에 나설 수 있는 만큼 공급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서울 중심지인 용산과 공급이 없었던 중랑 등 지역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은 주목할 만 한다..
 
대우건설(047040)이 용산역 전면 2구역을 재개발한 '용산 푸르지오써밋'을 이번 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9층 2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24~48㎡ 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650실 중 460실이 일반 분양된다. 도심 접근성이 높고 KTX와 서울지하철1·4호선, 중앙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여건과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이번 달 삼성물산(000830)도 용산역 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복합주거단지 '래미안 용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 오피스텔 782실(전용 42~84㎡)로 구성되며 이중 오피스텔 597실이 일반 분양물량이다.
 
지난 10년 간 오피스텔 공급이 500실 미만 이었던 중랑구에는 효성(004800)이 '상봉 써너스빌 에코'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전용 17~18㎡, 총 306실 규모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이 위치하는 망우동 일대는 대형마트 3곳(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과 쇼핑몰(엔터식스) 등이 문을 연데다, 서울지하철 7호선과 경춘선 중앙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는 KB부동산신탁이 '장한평역 서희 스타힐스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416실 규모로 전용 19·20·21㎡의 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인근 장안평 중고차 매매센터와 자동차 관련 업체, 성수공업단지 등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하며, 5·7호선 군자역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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