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JP모건 등 3곳 은행 금리조작 혐의 조사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금리 조작 혐의와 관련해 JP모건을 포함한 은행 3곳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예비 조사를 진행한 결과, JP모건체이스, HSBC, 크레디트아그리콜 등 3개 은행이 유리보(유럽 은행간 금리)를 조작하는 데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제 해당 은행들은 우리의 예비 조사 결과에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일 이들 은행들이 최종적으로 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난다면, EU집행위원회는 각 은행들에게 연간 매출의 10%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작년 12월에도 유리보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바클레이즈, 도이치은행, RBS와 소시에테제네럴에 총 10억400만유로의 벌금을 물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