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野 압승 예감?..출구조사 17 중 12곳 우세
새정치, 서울 등 5개지역..새누리, 대구 등 5개지역 유력 '팽팽'
경기, 강원, 충북, 충남, 부산, 대전, 인천 등 경합 중 5곳 '우세'
2014-06-04 19:35:48 2014-06-05 01:04:50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제6회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야권의 완승이 예상된다. 17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구역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5개 선거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새누리당 후보 유력 지역 역시 5개이지만 7개 접전 지역 가운데 5개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우세가 점쳐진다.
 
야권 후보 당선 예상지역은 서울, 광주, 세종, 전북, 전남 등이다. 여권은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제주 등에서 앞섰다.
 
경합지역은 경기, 강원, 충북, 충남, 부산, 대전, 인천 등이다. 이 가운데 5곳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우세다. 부산과 인천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앞설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박원순 후보 정몽준 후보에 10%p차 앞서  
 
이번 선거에서 최대 접전지역이자 관심지역인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54.5%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돼 44.7%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장 역시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59.2%를 얻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31.6%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 강운태 무소속 후보를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특별시는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56.1%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43.9%를 차지할 전망인 유한식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과 전남 역시 송하진, 이낙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각각 73.3%, 78.1%의 높은 득표율이 예상되면서 새누리당의 박철곤(19.1%), 이성수(11.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 권영진 후보 김부겸 후보 제칠 듯
 
그러나 대구에서는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가 55.6%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1.5%를 득표할 것으로 보이는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을 제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울산 역시 김기현 새누리당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64.6%로 예상되면서 29.6%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된 정의당의 조승수 후보를 30% 넘는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이 전망되고 있다.
 
경북에서는 김관용 새누리당후보가 77.1% 득표할 것으로 보여 17% 득표가 예측되는 오중기 새정치민주연합을 큰 차이로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남에서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가 59.8%를 득표하면서 36.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앞질러 재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제주에서도 원희룡 새누리당 후보가 61.2%를 얻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34.6%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누를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7개 경합 지역에서는 모두 3%p 이내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끝까지 피말리는 접점이 예상된다.
 
◇경합 5개지역서 새정치 우세 점쳐져
 
그러나 이들 중 5개 지역이 새정치민주연합 우세로 점쳐지고 있어 야권 완승 전망에 조심스럽게 힘이 실리고 있다.
 
경기지역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후보가 51%,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49%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지역은 당초 열세로 분석되던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후보가 50.6%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흥집 후보(48.2%)를 앞질렀지만 2.4%p 차이밖에 나지 않아 역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충북은 이시종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후보가 50.3%,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가 48.2%로 예상되면서 경합지역으로 분리됐고, 충남지역 역시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후보(49.8%)와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48.1%)가 1.7%p 차이만을 보이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대전은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후보가 49.8%를 얻어 48.2%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성효 새누리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부산시장은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51.8%를 얻는데 그쳐 무소속으로 나선 오거돈 후보(48.2%)가 바짝 추적하고 있으며, 인천 역시 유정복 새누리당 시장후보가 49.4%, 송영길 후보 49.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사진제공=박원순 후보 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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