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참사)292명째 희생자 발견..남성 신원 확인 중
2014-06-09 10:23:13 2014-06-09 10:27:46
◇세월호 침몰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 현장(사진제공=해수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지난 밤 남성 희생자가 추가로 발견되며 총 희생자수는 292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 1993년 발생한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 희생자수와 같다.
 
세월호 침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9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8일 밤 11시 20분 쯤 4층 선수 좌측 격실에서 수습된 희생자는 남성으로 확인됐고, 현재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9일 현재 12명이 실종 상태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 6일 선미 외판과 선체 격실에 쌓인 장애물 제거한 이후 수색에서 3명의 희생자를 추가 수습했다.
 
합동구조팀은 오후부터 3층 식당과 4층 선수 좌측 격실, 중앙 좌측 격실, 5층 선수 우측 격실을 수색하고, 4층 선미 다인실 장애물 제거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고 55일째 현장은 유속이 빨라지는 중조기가 시작되면서 수색에 난항이 예상된다. 
 
고명석 대책본부 대변인은 "오늘부터 중조기에 접어들면서 점차 유속이 빨라지는 등 수색여건이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종자 유실 방지를 위해 선체의 출입문, 창문 등에 차단조치를 완료했으며, 방지대책이 필요한 출입문 11개소, 창문 51개소에 대해 차단봉 또는 그물 설치를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함정, 항공기, 중형기선저인망 등을 투입해 조류흐름을 따라 수중수색을 실시하고, 연안어선 20척을 추가로 동원해 매물도 주변 해역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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