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 고용 호조에도 '혼조'
2014-07-04 16:44:10 2014-07-04 16:48:2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글로벌 훈풍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넘어서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유지하며 경기부양기조를 이어간 것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증시의 강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중국과 대만, 홍콩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소폭 내렸다.
 
◇日증시, 상승..5개월여만에 최고치
 
◇일본 닛케이225 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일본 증시는 하루만에 반등하며 5개월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88.84엔(0.58%) 오른 1만5437.1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경제 개선이 일본에 대한 투심을 개선시켰다. 야마구치 마사키 노무라홀딩스 시장전략가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깜짝성적을 기록하며 미국 노동시장의 회복세를 확인시켰다"며 "이런 점이 주식시장에 순풍을 불어넣어줬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업체인 세븐앤아이홀딩스는 지난 3~5월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2% 이상 급등했다. 폴란드의 LCD 플랜트 매각 및 유럽지역 TV 판매 아웃소싱 계획을 밝힌 샤프는 0.9%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밖에도 파이오니아가 7.4% 급등했고, 히타치조선(4.3%), 미쓰비시머티리얼(2.9%), 아코무(3.2%) 등이 강세를 보였다.
 
◇中증시, 차익매물에 소폭 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3.85포인트(0.19%) 내린 2059.3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까지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이날은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했다.
 
벤 궝 KGI아시아 대표는 "이번주 초 일부 종목에서 과열양상이 나타난 이후 투자자들은 유동성이 아직 남아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관망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상품을 통한 금융조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광산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중황금이 0.9%, 산동금광업이 0.8% 밀렸다.
 
반면 중국만과(3.9%)와 폴리부동산그룹(1.8%) 등 부동산주는 강세를 보였다. 전날 바클레이즈에서 최근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 등을 근거로 부동산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 재료가 됐다.
 
◇대만·홍콩, 동반 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닷새만에 밀리며 전날보다 16.18포인트(0.17%) 하락한 9510.0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에서는 UMC(5.4%)와 컴팩매뉴팩처링(2.3%), 에이서(1.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중화항공(2.5%)과 에바항공(2.8%) 등 항공주도 동반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막판 하락전환하며 오후 3시10분 현재 11.2포인트(0.05%) 밀린 2만3520.24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본토의 영향을 받으며 항기부동산개발(0.5%)과 항륭부동산(0.4%) 등 부동산주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시누크(-2.7%)와 PCCW(-2.5%), 차이나유니콤(-1.9%) 등은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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