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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2만개 처리..고속택배분류기 2017년까지 개발
수입 분류기보다 2배 빨라..250억원 수입대체·수출효과 기대
2014-07-06 11:00:00 2014-07-06 11:09:39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택배화물을 시간당 2만개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속분류기가 오는 2017년까지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택배물량 수요의 증가세에 따라 세계 최초로 시간당 2만개의 상자화물을 분류할 수 있는(4㎧ 속도) 국산 고속분류기 연구개발(R&D) 사업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전자상거래 발달로 지난 2001년 2억2만개였던 택배 화물은 지난해 15억600만개로 7배 이상 급증하며 증가추세에 있다.
 
이번 기술이 개발되면 2.6㎧ 속도로 시간당 1만개의 상자를 처리하고 있는 현재 수입 장비보다 2배 빠른 처리속도로, 오는 2018년에는 약 150억원의 수입대체와 100억원의 수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오는 2017년 6월까지 기술 개발이 진행되며, 시제품 개발 이후 현장에 실제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초고속 상자화물 분류기 기술을 물류센터에 도입하면 기존 분류방식에 보다 물동량 처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크로스벨트타입(Cross Belt Type) 고속 상자화물 분류기 모습. (자료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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