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방크 "ECB 기준금리 너무 낮다..예금자들 불만"
2014-07-14 08:07:39 2014-07-14 08:12:1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 금리가 너무 낮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로이터통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옌스 바이트만(사진)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전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ECB의 기준금리 인하가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는걸 알지만 독일의 예금자들은 너무 낮은 금리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바이트만 총재는 "독일의 관점에서 봤을 때 현재의 기준 금리는 너무 느슨하다"며 "만약 분데스방크가 우리만의 정책을 정할 수 있다면 다른 방법을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바이트만 총재는 "우리는 하나의 통화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통화정책을 짤 때에도 ECB의 단일한 정책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또한 바이트만 총재는 "ECB는 지금과 같은 저금리 국면을 불필요하게 너무 오래 유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CB는 지난 6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에서 0.15%로 인하하고 하루짜리 예금에 적용되는 은행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낮추는 등의 부양책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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