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상대 후보 '지역일꾼론'은 '시민 편가르기'"
"나쁜 정치의 전형..김포 시민의 75%는 외지 출신"
2014-07-18 09:18:03 2014-07-18 09:22:18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7·30 재보궐 선거 경기 김포에 출마한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맞상대인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의 '지역 일꾼론'에 대해 "시민을 편 가르고 적대시 하게 하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후보는 18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홍 후보가 '14대째 400년 간 김포에 뿌리를 박고 살아왔다'면서지역일꾼론을 내세우는 것에 대해 이같이 비판하며 "김포 발전을 위해서는 통합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김포는 구도심과 한강신도시, 농어촌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며 "김포시민의 75%정도가 저처럼 외지에서 이사 온 분들"이라고 말해, 홍 후보 '지역 일꾼론'이 허상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했다.
 
그는 "(자치단체장인) 시장은 지역을 잘 알고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에 기반한 분이 (하는 것이) 맞지만, 국민을 대표하고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기능과 역할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야권연대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승리만을 위한 연대가 되면 시민들이 흔쾌히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김포 미래를 위해 야권연대가 필요하다면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경기 김포 후보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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