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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 이미지 쇄신 위해 개명 검토
말레이시아 항공 주가 29% 하락
2014-07-28 14:14:38 2014-07-28 14:19:1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말레이시아 항공이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브랜드 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말레이시아 항공 지분의 69%를 보유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자국 항공사의 미래를 위해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여객기가 격추되는 일이 벌어진 계기로 항공사가 존폐의 위기에 처하자 다양한 자구책을 모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 벌어진 MH17 피격으로 기업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것이다. 실제로 지난 3월 MH370 여객기 실종 사건이 터진 이후 티켓 판매가 줄어든 바 있다.
 
이런 불안감을 반영하듯 말레이시아 항공의 주가는 올해 들어 29%나 하락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1947년에 설립된 말레이시아 항공의 이름을 교체하는 것이 정부 개선안에 포함돼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관광 산업을 중시하는 말레이시아의 특성상 국가의 이름을 딴 항공사 이름을 쉽사리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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