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동부 지역에 인도주의 지원단 파견"
2014-08-12 06:23:45 2014-08-12 06:28:1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적십자사와 공조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인도주의 지원단을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통신)
11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렘린궁 공보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정부군의 군사 작전에 따른 재앙적 결과에 대해서도 주의를 촉구했다.
 
다만 그는 지원단 파견 문제와 관련해 국제적십자사와 완전한 조율이 이뤄졌는지, 혹은 파견 일정이 정해졌는지 여부 등과 같은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EU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바호주 위원장이 인도주의 지원을 포함한 어떤 명목으로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일방적 군사 행동을 취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바호주 위원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군대를 집결 시키고 우크라이나 반군 진영에 무기, 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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