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등..6개월만에 1070원대 돌파
원·달러 환율, 13.5원 급등한 1074.9원 출발
2014-10-06 10:01:58 2014-10-06 10:01:59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6개월만에 1070원대로 진입 출발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5원 오른 1074.9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이 107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28일(종가기준 1072.8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 주 9월29일 환율은 9.4원이나 급등해 1050원선을 넘어섰고, 10월1일에도 1060원선을 돌파하며 일주일 내에 심리적 지지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이후 전 거래일인 2일 1.3원 소폭 하락한 1061.4원에 마감했지만 숨 고르기를 마치기도 전에 다시 107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4만8000명이 증가해 예상치인 21만5000명을 상회했다.
 
또 최근 상승세 지속 속 추가 상승 재료로 상승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환율 급등에 다른 가격 부담과 네고물량으로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국내외 환경이 달러 상승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기대감이 훨씬 커지고 있어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이번주에 1080원 안착도 가능해 보인다"며 "상승세가 이어지면 연말 1100원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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