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환율 또 '급등', 7개월만에 최고점..1074.1원(8.0원↑)
2014-10-08 16:17:36 2014-10-08 16:17:36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070원을 돌파하며 7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지난 3월28일 종가기준 1072.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66.1원에 출발해 8.0원 오른 1074.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급등한 것은 글로벌달러 강세 속 엔화약세에 따른 매수세 유입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엔화 조정 분위기 속 글로벌 경기 둔화 소식에 보합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엔화를 제외한 아시아 통화 약세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아시아통화 약세에 따른 엔화까지 약세로 전환하면서 1074원대까지 상승했다. 다만 가격부담 차익실현으로 상단이 제한됐다.
 
장 막판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역송금이 늘어나며 추가 매수세에 힙입어 큰 폭 상승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세계경기 둔화 우려로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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