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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김치 255톤..사상 최대 '김장' 담근다
2014-10-16 12:13:03 2014-10-16 12:13:03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서울시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김장 담그기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14~16일 사흘간 서울시청·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서울김장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문화제 동안 시청 광장에서는 6000여명이 참가해 255톤의 김치를 담글 예정이다. 문화재에서 만든 김치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김장 담그기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벌어진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궁중김치, 사찰김치, 종부김치 등 다양한 김치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김치 명인들이 레시피를 알려주는 김장교실도 함께 진행된다. 김치와 김장 용품을 시중가격보다 20% 이상 싸게 파는 ‘3일장’도 열릴 예정이다.
 
청계광장과 세종로 공원에서는 김치와 관련된 각종 음식들을 먹어올 수 있는 부스들이 들어선다. 음식 이외에도 젊은 예술인들의 공연과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행사 기간 동안 세종대로 일대 교통을 통제한다. 14일 자정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시청광장주변, 세종대로 양방향 상위 1차로가 통제되고, 16일에는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로 사거리 방향이 통제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김장문화제는 나눔과 협동의 공동체 문화를 회복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김장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이자 글로벌 콘텐츠로 육성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김치를 기반으로 한 국내 식품산업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4 김장문화제' 행사장 전체 레이아웃(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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