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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글로벌 운용사 '누버거버먼'과 MOU 체결
2014-10-28 17:53:56 2014-10-28 17:53:56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삼성증권은 28일 미국 누버거버먼(Neuberger Berman)사, 삼성자산운용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삼성증권은 누버거버먼의 해외 상품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새로운 금융 상품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증권 고객이 누버거버먼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당 상품을 원화 기준 역내 펀드로 전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삼성증권은 이번 제휴와 동시에 '삼성 누버거버먼 차이나펀드'의 독점 판매도 시작한다. 이 펀드는 중국 시장에 대한 심층 리서치를 바탕으로 우량 중국 주식을 발굴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모펀드인 '누버거버먼 차이나 에쿼티펀드'는 지난 2009년 7월 설정된 후 올해 8월까지 63.8%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롱숏펀드'도 출시돼 독점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정영완 삼성증권 고객전략실장은 “글로벌 투자경험이 풍부한 누버거버먼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해외 성장 자산 라인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삼성증권의 투자 아이디어와 누버거버먼의 운용 노하우를 결합한 차별화된 신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 2011년부터 해외 선진사들과 업무 제휴를 진행해왔다. 올해 BCA, 롬바드(Lombard) 등 해외 독립 리서치사와 리서치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유럽계 글로벌 운용사인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츠와 상품 공급 제휴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영완 삼성증권 고객전략실장, 앤드류 코마로프(Andrew S. Komaroff) 누버거버먼 COO, 박영준 삼성자산운용 전무.(사진제공=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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