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출입국자 증가..호텔신라, 매출액 50%↑-신한투자
2014-11-19 09:04:34 2014-11-19 09:04:34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9일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전체 출입국자가 각각 전년 대비 15%, 21% 급증, 같은 기간 호텔신라(008770) 매출액이 적어도 5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전체 출국자는 143만2100명으로 지난해보다 15.6% 늘었고 전체 입국자는 131만7482명으로 21.1% 늘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출국자는 개천절과 한글날 징검다리 연휴 덕분에 크게 증가했고 입국자는 중화권 덕분에 예상을 크게 넘어섰다"며 "호텔신라의 10월 면세점 매출액은 최소한 전년보다 50%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달 초 북경 APEC 연휴로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매출액이 평균 60% 정도 증가했다는 소식도 이 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기존 4 분기 매출증가 추정치(30%)에 비해 크게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며 "면세점 영업이익률은 7% 이상(전년 2.2%)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또 다시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투어(039130) 매출액 증가 가능성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10월 기준 전체 출국장에서 하나투어의 전체 송출객수 점유율은 21%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세월호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지난 일본 방사능 우려(작년 9~10월), 필리핀 태풍(작년 11월), 태국 쿠데타 우려(작년 12월~올해 2월)로 힘든 시기를 보낸 점을 감안한 기저효과로 본격적인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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