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시장자율 촉진하도록 감독프레임 재정립"
규제·제재 위주 감독방향 대전환 필요..'열린 감독' 실천 의지
2014-11-24 11:27:15 2014-11-24 11:27:25
◇지난 19일 취임사하는 진웅섭 금감원장 ⓒNews1
 
[뉴스토마토 유지승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자율과 창의의 관점에서 감독프레임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시 당부사항을 통해 "그동안 규제와 제재 위주의 감독방향에 대한 일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구를 고려해 금융감독 프레임에 대한 큰 틀의 방향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감독당국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훈계하고 개입하는 담임선생님 같은 역할을 하기보다는, 자율과 창의의 관점에서 시장자율을 존중하고 촉진하도록 감독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시장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비롯해 조직 운용 및 업무 전반에 걸쳐 부단한 변화와 쇄신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를 적극 수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금감원 본연의 기능은 금융회사의 건전성 감독과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진 금감원장은  "금감원이 국민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특히 선량한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포통장, 금융사기 및 보험사기 등 불법·부당행위 근절에 엄정히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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