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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인권 침해 '심각'..난민 43만명으로 급증
2014-12-04 15:50:23 2014-12-04 15:50:2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98개 국가의 인권침해와 안보상황을 평가하는 메이플크로프트의 조사 결과 우크라이나의 인권 보호 수준이 가장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메이플크로프트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우크라이나가 인권 침해 가능성이 높은 44번째 국가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9개 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개별 국가의 국민이 처한 경제·정치적 상황이 악화되면 순위는 올라간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동부 반군과 중앙정부 간의 교전이 지속되면서 경제의 근간이 흔들린 데다 난민 수가 급증해 순위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양측의 교전으로 현재 약 43만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살던 집을 잃고 난민 캠프에서 지내고 있다.
 
마릴루 크리센스 메이플크로프트 선임 분석가는 "난민이 된 사람들은 보통 고된 노역과 인신매매에 시달린다"며 "친러시아 반군이 몇몇 공사장에서 이 난민들을 동원한 흔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태국은 34등으로 지난해보다 14단계나 올랐고, 터키는 9단계 올라선 69등으로 집계됐다.
 
북아프리카 북동부의 에리트레아가 1등을, 북한이 2등을 차지했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아프가니스탄, 벨라루스, 사우디아라비아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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