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영업실적과 배당상향 관건-동부證
2014-12-10 08:04:18 2014-12-10 08:04:2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0일 동부증권은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향후 주가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영업실적과 배당상향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목표가 4만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경상적 순이익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자동차 복합할부가 계기가 되어 대형가맹점들의 수수료율 인하 압박도 심해지고 있다"며 "경상적 당기순이익은 3천억원대 초반 수준에서 당분간 크게 올라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의미있는 배당 상향이 이루어진다면 목표주가를 높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하향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지배구조 이슈는 해소됐다는 평가다. 제일모직 주식 매각으로 인해 삼성카드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은 2000억원 내외의 미미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삼성카드는 상장하는 제일모직 주식 구주매출로 4분기 2138억원의 세후이익을 실현하게 되며 이로 인해 4분기 분기순이익은 2787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카드 주가에는 상당부분 순환출자 해소와 제일모직 상장관련 기대감이 작용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지배구조와 관계 깊은 주식들은 모두 현금화됐으므로 이제 고려할 변수는 삼성카드의 영업실적과 주주환원 노력의 가시화 가능성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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