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롯데월드 출입문 쓰러져 부상자 발생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잠실 제2롯데월드 출입문이 쓰러져 부상자가 발생했다.

 

27일 잠실역 11번 출구 근처인 제2롯데월드 월드몰 촤측부 출입문 가운데 하나가 오후 6시경 분리돼 쇼핑몰을 나가던 정모(25)씨를 덮쳤다. 정씨는 출입문에 머리와 어깨 부분이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분리된 출입문은 밀고 당길 수 있는 일반적인 유리문이다. 롯데는 부상자에게 사과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해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롯데는 제2롯데월드 내부 의료실에서 정씨에게 응급조치를 했다. 그 후 119에 신고하지 않고 오후 6시 20분경 롯데 지정병원인 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롯데 측은 외상이 심하지 않아 119에 신고하지 않고 지정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엑스레이 검사 등을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2롯데월드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아쿠아리움 누수, 영화관 진동, 콘서트홀 공사장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제2롯데월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