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1조 배임' 강영원 前석유공사 사장 수사 착수
2015-01-12 09:35:31 2015-01-12 09:35:31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검찰이 석유공사의 캐나다 정유회사 하베스트 인수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하베스트 인수는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된 자원외교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히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하베스트를 비싸게 인수해 회사에 1조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감사원이 강영원(64)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고발한 사건을 조사부(부장 장기석)에 배당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석유공사가 하베스트와 같이 인수했던 계열사를 되팔면서 총 1조3371억원의 손해가 발행하자, 강 전 사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감사원은 당시 감사 결과에서 석유공사가 지난 2009년 10월 강 전 사장의 지시로 충분한 검토 없이 하베스트와 그 계열사인 '날(NARL)'을 인수했다며, 석유공사가 최소 3133억원 비싸게 인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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