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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작년 영업익 24%↓.."ALL-HD 전환에 비용 증가"
2015-01-28 10:35:13 2015-01-28 10:35:1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KT스카이라이프(스카이라이프(05321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4% 위축됐다. ALL-HD 전환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28일 스카이라이프는 2014년도의 영업이익이 778억8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23.6%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555억5300만원으로 23.9% 감소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연간 매출액과 이익 변동 추이(자료=스카이라이프 IR 자료집)
 
스카이라이프는 "ALL-HD 전환으로 마케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카이라이프는 작년 10월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HD 방송으로 전면 전환을 했다. 이를 위해 기존 SD 가입자에게는 HD 수신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작년도 매출은 6228억원으로 3.7% 증가했다. 플랫폼 매출과 기타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총 유지 가입자 수는 426만1123명으로 전년도보다 약 8만명 증가하며 순증세는 이어갔지만 전년도의 39만명에는 크게 못 미쳤다.
 
KT 올레tv와의 결합 상품인 OTS 가입자 수는 234만명으로 1년 사이에 10만명 가량 늘었다. 전체 가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3.3%에서 54.6%로 소폭 확대됐다.
 
한편 4분기 영업이익은 206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전분기 대비 169.2% 증가했다. 지난 3분기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이 빠지며 전체 영업 비용도 줄었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1562억25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0.7%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2.7% 감소했다. 서비스 매출과 비용성 매출이 줄어든 것이 분기 대비 수익 감소 요인으로 꼽혔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지난해는 국내 최초 전국 UHD방송 개시와 ALL-HD 전환을 통한 138개 HD 다채널 송출, 14개의 자체채널 확보 등으로 종합미디어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혁신의 한 해였다"며 "3월에 세계 최초 UHD 위성방송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연내 2개의 UHD채널을 추가로 론칭해 UHD방송 시장을 선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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