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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월드컵 여자 5차 대회 1500m '金'
2015-02-09 10:44:32 2015-02-09 10:44:32
◇(자료사진)심석희.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기둥으로 성장한 심석희(18·세화여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3개월 만에 정상의 자리로 다시 돌아왔다.
  
심석희는 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2015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28초92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은 김아랑(한국체대·2분28초959)이 가져갔다.
 
지난해 4차 대회를 몸살로 인해 출전조차 하지 못했던 심석희는 이후 3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능력을 재확인 시켰다. 
 
심석희는 7바퀴를 남겨두고 김아랑과 함께 선두권으로 앞선 후 경쟁자들에게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결승점에 들어오며 쇼트트랙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1500m와 500m에서도 메달 소식은 계속 이어졌다.
 
남자 1500m에서는 한승수(고양시청)가 2분14초147로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2분14초013)에 이어 은메달, 500m에서는 곽윤기(고양시청)가 41초412로 동메달을 따냈다. 한승수에게는 개인종목 첫 메달이다.
 
다만 남녀 계주 부문의 메달 획득은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 경기 중 넘어지는 불운으로 인해 6분58초217로 4위에 머물렀고, 여자 대표팀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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