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다음카카오, 4Q 기대치 부합..신규 사업 주목"
2015-02-13 08:12:41 2015-02-13 08:12:41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13일 다음카카오(03572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커머스 부문의 성장으로 견조했으며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신규 서비스의 성공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합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40억원, 6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6%, 70.9% 증가했으며 특히 커머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광고의 성장 또한 주목할 만하다"며 "카카오 광고는 전분기·전년동기 대비 각각 59.3%, 184.4% 증가했는데 지난해 3분기 중 처음으로 도입됐던 카카오스토리 광고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음카카오의 장기 성장성 핵심으로 신규 사업 성공 여부를 꼽았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는 올해도 공격적인 사업확장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 뱅크월렛, 카카오택시 등 신규사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여부가 주가에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다음카카오는 올해도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성장을 위해 매진할 전망이고 더불어 신규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신규 서비스 안착을 위해 마케팅비 증가는 불가피 하겠지만 향후 성장을 위한 투자가 된다는 점에서 성장은 여전히 유효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 다음카카오의 여러 가지 비지니스는 대부분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광고·쇼핑 분야 등에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는 서비스의 가입자와 광고주 확대를 위한 일시적인 투자개념으로 판단한다"며 "카카오페이 등 기존 사업의 투자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비용 증가에 따른 매출 기반 확대 여부는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 18만원을, 하나대투증권과 HMC투자증권은 목표주가 19만원과 2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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