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샤오미, 美진출 선언..스마트폰은 안팔아
액세서리부터 온라인 판매 시작
2015-02-13 11:00:18 2015-02-13 11:00:18
[뉴스토마토 문정은기자] 중국 최대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샤오미가 헤드폰 등 액세서리를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린 샤오미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온라인 매장인 '미닷컴(mi.com)'을 개설해 이어폰, 건강체크기 손목밴드 등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샤오미는 미닷컴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샤오미 측은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미국의 해외 배송 시스템과 휴대폰 보조금 구조는 샤오미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은 또 "향후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미국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MIUI 샤오미 운영체제를 인증 받는 등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이번 미국 진출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샤오미는 페이스북을 활성화 시켜 소비자와 친밀감을 형성하고, 온라인 소비자 분석을 통해 미국 지역 선호도와 브랜드 가치를 분석할 방침이다.
 
한편, 샤오미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브라질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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