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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유동성장세..코스피 2000 재도전
2015-03-15 10:00:00 2015-03-15 10: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증시전문가들은 다음주(16~20일) 국내증시가 유동성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 고점은 2010선을 제시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각국 통화정책회의를 지목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7일 BOJ(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선 추가적인 완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고 18일로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로 인해 주초반엔 시장내에 경계감이 형성될 것이지만 FOMC 이후에는 달러 강세의 속도 조절과 더불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등 정책효과로 인해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금번 FOMC에서 '인내심' 문구 삭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옐런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내용과 더불어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000660), 한샘(009240), 키움증권(039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기준금리 인하 수혜주와 실적개선주,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3월에 양적완화를 시행한 유로존을 비롯, 유동성 확대조치를 단행한 중국, 일본 증시가 연중 최고 수준에 올라서는 등 글로벌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증시도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오름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를 앞두고 일부 관망심리가 지속될 수 있겠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올들어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주요 신흥국 증시를 살펴보면 인도가 5.72%, 호주가 4.25%, 이스라엘 3.71%, 인도네시아 3.32% 상승하는 등 기준금리 인하 후 20거래일 내에 3~5%의 지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증시도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화학, 전기전자, 운송, 운수장비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주간기준 1.35% 하락 마감했다. 
 
◇2월 이후 업종별 외국인 누적 순매수(자료=NH투자증권)
 
코스닥지수는 상승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20일선에서의 지지에 성공했다"며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600선을 넘어선 이후로는 업종과 종목간 옥석가리기가 심화되고 있어 테마 및 종목의 확산보다는 압축된 매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외국인과 기관 선호 실적호전주와 한스바이오메드(042520), 메디톡스(086900), 휴비츠(065510) 등 바이오의료기기 관련주 및 KH바텍(060720), 엠씨넥스(097520), 해성옵틱스(076610) 등 핸드셋부품, KG이니시스(035600), KG모빌리언스(046440), 한국사이버결제(060250) 등 전자결제주를 관심주로 제시했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주간기준 0.25% 하락했다. 
 
◇주간 경제지표 발표일정(자료=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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