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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온실가스 배출 '제로화' 첫발
2015-03-23 19:41:13 2015-03-23 19:41:13
(이미지제공=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3일 평창사무소(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일반 시민들로부터 탄소배출권 1만5936톤을 기부받았다고 발표했다.
 
탄소배출권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UNFCCC CDM) 사업으로부터 일반시민, 학생, 민간단체, 기업인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공동 구매한 것이다. 탄소는 금액 환산시 1톤 당 1000원 정도로 1만5936톤은 약 1600만원 상당의 액수다.
 
이날 기부자 대표인 김윤선(서울 연희초 교사)씨가 김상표 조직위 대회 시설부위원장에게 탄소배출권 기부증을 직접 전달했다.
 
김상표 부위원장은 "이번 탄소배출권 기부는 일반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첫 번째 기부라는 것에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기업, 공공, 정부 부문으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인식과 활동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확대 등을 통한 자체 노력과 함께 이번 탄소배출권 기부행사와 같은 외부 지원을 통해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개최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을 제로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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