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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경기도·농업법인과 상생 협약
2015-03-24 15:26:12 2015-03-24 15:26:12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경기도, 미듬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상생 협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는 전국 75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우리나라 옥.고.감', '리얼 후르츠 사과', '리얼 후르츠 배', '블랙빈 라이스바', '라이스칩' 등 경기도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5개 푸드 상품 수익금을 적립해 총 1억원의 기금을 마련한다.
 
또한 20톤의 커피 찌꺼기와 유기물을 1대 9의 비율로 섞은 1만포대의 친환경 커피퇴비를 만들어 경기도 내 200여개 농가(30만평 농지)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원활한 농산물 상품 유통을 위한 공급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경기도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대외활동 홍보 등 연관된 행정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 평택시 소재 미듬영농조합법인은 상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참여 농가와 협력해 스타벅스에 양질의 우리 농산물을 제공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사업에 동참한다.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전대경 미듬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체결식 이후에는 스타벅스 소공동점 앞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가두 캠페인 행사'를 진행하고, 우리 농산물 애용을 통한 농가 지원의 취지를 전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커피 찌꺼기 재활용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서기로 했다.
 
지난해 발생한 약 4000톤의 커피 찌꺼기 중 4%에 해당하는 160여톤의 커피 찌꺼기가 매장 고객 제공 등을 통해 재활용됐지만, 올해는 경기도 농가에 제공하는 친환경 퇴비, 축산사료, 활성탄으로도 재탄생시켜 전체 배출량의 50%에 해당되는 2000여톤을 재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 4월 경기도와 경기미 소비확대를 위한 산업육성 협약 체결 이후 2009년부터 '라이스 칩', '블루베리 라이스 바', '리얼 후르츠 사과·배', '우리나라 옥.고.감'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석구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식 이후에도 우리 농산물로 만든 상품의 수출을 추진하고, 다양한 경기도 농산품 촉진 캠페인에 동참해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지역사회와 함께할 예정"이라며 "한국에서 커피 소비량이 점차 증가하는 만큼 찌꺼기 하나도 버리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4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왼쪽부터) 남경필 경기도지사, 전대경 미듬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자원 재활용을 위한 3자 간 상생 협약을 체결한 후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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