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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전국 항만물동량 1억791만톤..2.8%↑
'컨'물동량, 195만7천TEU..전년비 10.9%↑
2015-03-30 16:17:19 2015-03-30 16:17:19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올해 2월 전국 항만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억791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495만톤)보다 2.8% 증가했다. 이중 수출입화물은 9223만톤, 연안화물은 1568만톤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무역항 항만물동량. (자료제공=해수부)
 
증가세를 주도한 부산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늘었다. 이어 대산항, 동해·묵호항이 각각 13.5%, 12.9%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목포항, 평택·당진항 등은 수출화물과 연안화물이 줄어 25.7%, 13.4% 감소했다.
 
품목별로 수입·환적차량 증가에 힘입어 자동차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 목재, 화공품도 각각 38.0%, 14.1%의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철재와 광석 등은 각각 16.7%, 4.0% 줄었다.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7445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천600만 톤)보다 2.0% 감소했다.
 
대부분의 항만이 감소세였지만 대산항, 동해·묵호항 등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7%, 12.9%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산항은 신규부두 증설(3선석)로 인한 석유가스, 화학공업생산품 등의 처리실적이 늘었으며, 동해·묵호항은 시멘트 수출이 증가(전년비 14.2%↑)한데 따른 결과다.
 
비컨테이너 화물을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유연탄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9%, 8.4%% 늘어난 것에 반해 철재, 광석 등은 각각 26.6%, 5.4% 줄었다.
 
특히 자동차는 수입차량과 환적화물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철재는 주요 소비산업인 조선, 건설 산업 등의 침체로 수입이 지속적으로 줄어 26.6%의 감소세를 보였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76만4000TEU)보다 10.9% 늘어난 195만7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실적을 올렸다. 수출입화물은 106만5000TEU, 환적화물은 86만8000TEU, 연안화물은 2만4000TEU를 기록했다.
  
이중 부산항 전체물동량은 151만5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했으며, 수출입과 환적은 각각 2.0%, 25.4% 늘어난 68만2000TEU, 83만3000TEU를 처리했다. 해수부는 Maersk, MSC 등 대형 원양선사의 중국 물동량이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광양항의 전체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감소한 16만6000TEU를, 수출입과 환적은 각각 6.2%, 45.3% 줄어든 13만4000TEU, 3만3000TEU를 기록했다.
 
지난달 누계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3147만TEU)보다 7.1% 증가한 3371만TEU를 기록했다.
 
상하이항은 9.2% 오른 569만TEU를 처리하며 세계 1위를 유지했고, 싱가포르항(539만TEU)은 2위를 점유했다. 부산항은 환적화물 증가세에 힘입어 308만TEU를 처리, 세계 6위를 차지했다.
 
◇15년 2월 세계 10대 항만 컨테이너 처리실적. (자료제공=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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