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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인기지역 천안·아산 분양 '열풍'
2015-04-12 12:03:59 2015-04-12 12:03:59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전세난으로 인한 주택 구매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핫 플레이스로 불리는 천안과 아산의 분양 열기가 뜨겁다.
 
특히 천안과 아산은 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와 높은 전세가율로 지방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며 "특히 천안과 아산지역은 충청권의 대표적 인기지역으로 산업단지가 많아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은 물론, 주택 구매력이 높은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이어서 신규 분양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단지 10여곳..청약 흥행 이어가
 
실제로 지난 1월 청약 신청을 받은 '천안시 백석동 백석3차 아이파크'는 678가구 모집에 8634명이 몰리며 평균 12.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용면적 74㎡A타입은 최고 23.9대 1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2월 충남 천안 신부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도 1157가구 모집에 평균 7.58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현재 계약률도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에서는 지난달 분양된 '아산테크노밸리 3차 EG the1'과 '아산 온천 미소지움'이 전 주택형이 모두 순위 내 마감을 나타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천안과 아산 신규 분양에 청약자들이 몰린 이유는 이들 지역에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배후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천안시에는 삼성SDI(006400)와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탕정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13곳이 있고, 아산시에도 아산테크노밸리 등이 들어서 있다.
 
이 때문에 주택 구매 수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외부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추세다. 지난 2011년 1월 55만8000여 명이던 천안시 인구는 지난해 12월 59만8346명으로 늘어 인구 6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으며, 같은 기간 아산시 인구도 26만5000여 명에서 29만3954명으로 증가했다. 두 지역 인구 합계는 충남 전체 인구인 206만2273명의 43.3%를 차지한다.
 
◇올해 9000가구 이상 분양..인기 몰이 계속될까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천안과 아산에 올 연말까지 9263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또 한 번의 지방 분양시장 열기를 재현할 전망이다.
 
천안에서는 '청당 한양수자인 지역주택조합(가칭'이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389-51 일대에 조성예정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합원을 성황리에 모집 중이다. 오는 30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본격적 사업진행에 들어간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8개동에 전용면적 59~84㎡ 154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구조(일부세대 제외)로 통풍과 채광이 뛰어나다. 청수지구 내 검찰, 법원이 오는 2017년 이전해 행정타운이 형성되면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5월 충남 천안시 신부동 일대에서 '천안 신부동 힐스테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984가구 중 3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가까워 수도권 및 타지역으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대우건설(047040)은 천안시 성성동에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2차' 1730가구를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며, 성정동에서는 '천안성정우방아이유쉘' 298가구가 오는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산에서는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 2단지'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의 24개동에 1~3단지를 합쳐 총 210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2차 물량인 2단지 794가구가 이번에 나오는 물량이다.
 
EG건설은 오는 5월 '아산 풍기동 EG the1' 1140가구, 8월에 '아산테크노밸리 5차' 142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신창면에서 '아산 1·2차 모아엘가' 총 2646가구가 분양대기 중이다.
 
◇ (자료제공=각 업체, 피알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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