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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전세가율 높은 아파트 매매전환 '속속'
2015-05-15 15:50:21 2015-05-15 15:50:21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매전환 수요가 적지않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매매가격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 상승폭이 높았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가율 70% 이상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0.24% 오르며 전세가율 70% 미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인 0.13%를 웃돌았다.
 
◇ 매매, 전세난 지친 실수요자 나섰다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0.09% 상승한 서울에서는 강북구가 0.27%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중랑(0.21%) ▲노원(0.16%) ▲도봉(0.13%) ▲동대문(0.12%) 등이 뒤를 이었다.
 
전용면적 59㎡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이어진 강북에서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번동 기산 등이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고, 전세난 심화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가 늘어난 강서는 화곡동 우장산IPARK, e편한세상 등이 역시 500만~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매매가격을 끌어올린 중랑도 묵동 대림두산, 신내4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정도 가격이 뛰었다.
 
지난주 대비 0.03% 오른 신도시는 ▲산본·김포한강(0.09%) ▲평촌·중동(0.03%)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김포한강은 매매가격이 오르며 거래 속도가 더뎌졌지만 실입주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 흐름이 여전하다. 마산동 솔터마을자연앤힐스테이트, 운양동 풍경마을e편한세상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0.07% 오른 경기·인천에서는 김포가 0.19% 오르며 신도시 외 지역에서도 상승폭이 가장 컸고, ▲하남(0.18%) ▲광명(0.09%) ▲시흥(0.07%) ▲인천·남양주·안산(0.06%)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실입주 물건을 찾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한 김포는 감정동 푸른마을신안실크밸리, 풍무동 유현마을현대프라임빌 등이 최고 1000만원, 실입주 매물이 귀한 광명도 철산동 주공13단지,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등이 1000만원까지 뛰었다.
 
자료/ 부동산114
 
◇ 전세, 국지적 상승세 지속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2% 오르며 강세가 이어졌다. 중랑구가 0.67% 오르며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컸고, ▲강서(0.61%) ▲송파(0.52%) ▲도봉(0.44) ▲강북(0.31%) ▲노원·마포·영등포(0.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물건이 귀해 물건이 나오는 대로 바로 계약이 이뤄지는 중랑은 망우동 중랑숲리가, 묵동 신내6단지, 면목동 늘푸른동아 등이 최고 1500만원 올랐고, 송파는 대단지 아파트도 물건이 부족해 잠실동 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등이 10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일주일 전에 비해 0.03% 오르며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은 가운데, ▲산본·김포한강(0.15%) ▲분당(0.02%) ▲평촌·중동·일산(0.01%)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산본은 매매전환이 적지 않음에도 전세 물건 또한 부족해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 계룡삼환, 수리한양 등이 1000만원까지 뛰었고, 물건이 나올 때마다 시세가 오르는 김포한강은 마산동 솔터마을자연앤힐스테이트, 운양동 풍경마을e편한세상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일주일 동안 0.07% 오른 경기·인천에서는 ▲하남(0.19%) ▲고양·의왕(0.17%) ▲남양주(0.13%) ▲김포(0.12%) ▲인천·시흥(0.11%)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남은 고덕주공2단지 이주수요와 월세 및 반전세로의 전환 증가로 전세물건이 귀해 덕풍동 금강KCC, 신장동 에코타운 등이 500만원 정도 올랐고, 고양과 의왕에서는 대화동 일신건영휴먼빌, 행신동 햇빛주공20단지, 중산동 중산두산1단지, 화정동 별빛마을9단지, 내손동 포일자이, 오전동 모락산현대, 포일동 동아에코빌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집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지속적인 가격 상승 부담으로 관망심리도 나타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전세금 기반의 종자돈을 보유하고 있고 거주 안정성을 목적으로 인하된 금리 등을 활용해 주택을 구입하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방서후 기자 zooc60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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