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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 바르셀로나, 국왕컵 우승..빌바오 3-1 격파
2015-05-31 17:47:47 2015-05-31 17:47:47
(사진=로이터통신)
 
FC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팀 통산 27번째의 국왕컵(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올랐다. 프리메라리가(리그)에 이어서 시즌 2관왕에 오른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2골과 네이마르의 추가골을 통해서 빌바오를 '3-1'로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012년 이후 3년 만에 국왕컵 정상에 올랐다. 통산 27번째 국왕컵 우승으로 스페인 최다 우승기록이다.
 
선제골은 메시가 터뜨렸다. 전반 20분 중앙선 부근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더니 수비수 3명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른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왼발로 빌바오 골문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홈팀 바르셀로나는 전반 36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낸 네이마르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확대했다. 이어 후반 29분 다니 알베스의 땅볼 크로스를 메시가 마무리하며 승부는 메시의 승리가 유력해졌다.
  
3-0으로 뒤진 빌바오는 후반 35분 이냐키 윌리암스의 만회 헤딩골을 통해 추격을 꾀했다. 하지만 10여분 만에 승부를 뒤집이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내달 7일 새벽 열리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만약 이 경기 또한 바르셀로나가 이길 경우 2009년 이후 6년만에 '트레블(3관왕)'을 이룬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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