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관련 웨어러블 기업 피트비트가 성공적인 뉴욕 증시 데뷔를 마쳤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피트비트는 뉴욕 증시 개장과 함께 공모가 20달러에서 52% 급등한 30.40달러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흐름을 거듭한 후 48.40% 급등한 29.6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IPO로 피트비트는 7억32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고 주주들에게 3660만주를 팔게됐다. 또한 회사의 가치도 31억달러에 이르게 됐다. 이번 기업공개(IPO)는 올 들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IPO로 기록되게 됐다.
피트비트는 특히 스마트워치계의 1인자로 그동안 급속 성장을 해 온 기업이다. 이동거리,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수면 패턴 등을 체크할 수 있는 피트비트 스마트밴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매출은 지난 3년간 매년 두 배 이상의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7억454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배나 늘어났다. 이용자 역시 작년 말 기준 670만명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수치에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WSJ은 이번 IPO를 통해서 피트비트가 뉴욕 증시에서 스마트밴드 업계의 리더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트비트의 스마트밴드들 (사진=피트비트 공식 홈페이지)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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