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익사·신체폭파 등 잔혹한 살해 비디오 공개
2015-06-24 08:14:07 2015-06-24 08:14:07
극단주의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갖가지 방법으로 인질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위키피디아)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S는 연계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잔혹한 살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서 IS는 피해자들을 승용차에 밀어 넣은 후 대전차 로켓포인 RPG를 발사해 경악을 자아낸다. 
 
이어서 붉은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 4명이 갇힌 철창이 크레인에 매달려 서서히 수영장에 잠기는 장면이 나온다.
 
IS는 이들이 익사해 살해되는 모습을 그대로 영상에 공개했다.
 
이어서 붉은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 7명이 나란히 무릎을 꿇은채, 목에 폭발물이 든 줄이 엮어져 이것이 폭파되는 장면도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다. 
 
IS는 동영상에서 이들이 이라크 정부를 위해 정보를 빼내는 간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IS는 간첩으로 지목된 피해자들을 가장 잔인하게 살인해 왔다.
 
이번 영상은 그동안 공개된 IS의 참수 영상 가운데서도 가장 잔인한 영상이었다고 WSJ는 평가했다. 
 
이에 대해 WSJ는 IS가 지역 주민들의 공포심을 극대화해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평소보다 더 잔인한 방법을 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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