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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신예' 연분홍 "롤모델은 주현미 선생님"
2015-08-04 15:51:28 2015-08-04 15:51:28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신인 가수 연분홍이 트로트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4일 정규 1집 앨범 '체인지'(Change)를 발표한 연분홍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쇼케이스를 통해 데뷔를 알렸다.
 
◇신인 트로트 가수 연분홍. (사진제공=KDH엔터테인먼트)
 
올해 23세의 연분홍은 "부모님이 두 분 다 국악을 전공하셔서 자연스럽게 국악인의 길을 걷게 됐다"며 "해금을 전공했는데 대학 시절에 행사를 다니다보니 많은 분들이 해금 연주를 지루해하시더라. 어떻게 즐겁게 해드릴까 고민을 하다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트로트를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했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
 
연분홍의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못생기게 만들어 주세요'를 비롯해 총 12곡이 실렸다. '못생기게 만들어 주세요'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담긴 '네오 트로트' 장르의 노래로서 외모지상주의 시대를 해학적으로 꼬집은 내용의 가사가 실렸다.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한 것이 지난 5월인데 세 달 만에 녹음하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실감이 잘 안 난다"고 말한 연분홍은 롤모델로는 선배 가수 주현미를 꼽았다.
 
그는 "주현미 선생님을 굉장히 좋아한다. 녹음할 때 주현미 선생님의 목소리를 닮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나도 모르게 주현미 선생님의 노래를 계속 듣게 되더라"고 했다.
 
이어 "더 열심히 흥을 내고, 더 열심히 한을 품고 노래를 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목소리를 오래 들려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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