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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노조 "신동빈 신뢰"…지지 성명 발표
2015-08-05 15:30:05 2015-08-05 15:30:05
주요 계열사 사장단에 이어 5일 롯데그룹 계열사 노동조합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 롯데카드, 롯데마트 등 그룹 내 계열사 19개로 구성된 롯데그룹 노조협의회는 이날 오후 1시40분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모든 직원이 하나가 돼 조속히 경영을 정상화하고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협의회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을 그룹 경영권 침탈세력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신 회장은 취임 이후 롯데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었다"며 "80여개 계열사와 10만 직원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신 회장을 중심으로 경영 안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그룹을 경영할 능력과 자질조차 검증조차 되지 않은 자와 그를 통해 부당하게 그룹을 침탈하려는 소수의 추종세력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조차 없는 부당한 방법으로 그룹의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그룹의 발전과 성장을 저해하는 이들의 행태를 더 이상 좌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노조협의회까지 지지 발표를 진행함에 따라 '신동빈 체제'가 더욱 굳건해지는 형국이다. 전날에는 롯데 한·일 사장단이 신 회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강석윤 롯데 노조협의회 의장은 "별다른 이견없이 노조위원장들의 의견이 모아졌고 회의도 당초 예상보다 빨리 끝났다"고 전했다. 이날 롯데 노조 회의는 당초 오후 1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빠른 1시45분 종료됐다.
 
롯데노동조합협의회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지하 교육장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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