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주회사 전환 후 신성장동력 확보
2008-01-23 20:53:50 2011-06-15 18:56:52
CJ투자증권은 SK가 2007년 7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후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상헌 연구위원은 "조직 재정비와 비효율적인 부문 제거를 통한 사업구조의 포트폴리오조정으로 수익성 개선과 시너지효과 발휘가 가시화 되고 있어서 점차적인 자회사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SK그룹 주요 3개사에 사내 독립기업제를 도입해 상시 구조조정이 가능한 방향으로 주요사계열사 조직을 뜯어 고치고 있다.

독립기업제는 삼성전자의 사업부 조직과 유사한 개념으로 사내 사업단위가 독립된 회사 형태로 운영돼 재무·인사 등의 전권을 갖는 제도다.

이상헌 연구위원은 내수 위주의 사업구조를 수출 주도형으로 바꿔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SK에너지의 중국투자와 SK텔레콤의 미국,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의 해외사업이 올해 비로소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화가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지주회사 정착화 단계를 거치는 동안 신성장동력 기반을 다지게 되고, 정부의 에너지 부문 민영화 과정에서 동사의 에너지 자회사들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SK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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