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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시 야생진드기, 털진드기 등 주의
2015-09-10 10:35:08 2015-09-10 10:35:08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를 하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지만 낮에는 여전히 높은 기온으로 각종 벌레나 진드기가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털진드기 유충에 의한 쯔쯔가무시병은 지난해 7월과 8월 각 37건과 47건인데 비해 9월 259건, 10월 4068건으로 가을에 급증했다.
 
벌레나 진드기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짧은 옷차림을 피하는 것이다. 추석을 전후한 9월~11월은 각종 진드기와 벌, 뱀에 물리는 사고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고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거나 두꺼운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가을에 활동이 왕성한 털진드기는 발열성 질환을 일으키고, 야생진드기의 경우 치사율이 무려 47%에 달하지만 치료약이 없어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 벌과 벌레 등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옷을 벗어 풀밭 위에 놓거나 눕는 행동은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묘 시에는 돗자리를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후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야생진드기 역시 11월까지 서식하며 가을철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한 백신이 없는 진드기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해충기피제를 준비해 뿌리는 것이 좋다. 애경에스티의 '홈즈 방충선언 굿바이 진드기'는 인체에 가볍게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팔이나 다리에 직접 뿌려도 안전한 인체용 의약외품이다. 진드기는 물론 모기, 쇠파리, 독충 등 해충의 접근을 막아 주는 것은 물론 오렌지향 첨가로 상쾌한 사용감까지 느낄 수 있다.
 
벌초를 마친 후 집에 돌아오는 즉시 샤워해 몸에 붙어 있을 수 있는 진드기를 제거한다. 눈에 쉽게 띄지 않는 머리카락, 귀 주변, 무릎 뒤 등을 꼼꼼하게 세척하고 입은 옷은 충분히 털어 주고 겉옷, 속옷, 양말 등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털진드기에 물려 상처가 난 후에는 딱지가 생기므로 벌초 후 피부에 딱지가 생기고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지만 낮에는 여전히 높은 기온으로 각종 벌레나 진드기가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제공=애경에스티)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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