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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준비 수중작업 중 산소폭발…中 잠수사 1명 부상
2015-10-06 13:43:07 2015-10-06 13:43:07
세월호 인양 준비를 위한 수중 절단 작업 중 산소폭발 사고가 발생해 중국인 잠수사 한 명이 부상했다.
 
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45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서 중국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 L(43)씨가 수중 절단 작업을 하던 중 폭발 사고를 당해 기절했다.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동료에 의해 물 밖으로 나온 L씨는 감압 체임버에서 감압치료를 받은 뒤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 관계자는 "L씨는 폭발로 놀라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화상을 비롯해 특별한 외상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해수부는 L씨의 치료 경과를 지켜보고 현장에 복귀시키거나 본국으로 후송 조치할 계획이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 세월호 침몰 해상, 해양수산부와 세월호 인양 계약을 체결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 소속 1만1706t급 크레인 작업선 다리(大力)호가 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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