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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상계지역 음악산업 메카로 재탄생
서울시, ‘서울아레나’ 2017년 조기착공
2015-10-28 16:58:37 2015-10-28 17:40:27
서울 창동·상계지역이 국내 최초의 문화공연 전용시설 ‘서울 아레나’를 중심으로 음악산업의 메카로 자리잡는다.
 
일자리 대장정을 진행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오후 2시 ‘플랫폼 창동 61’ 공사현장을 찾아 이동진 도봉구청장, 인재근 국회의원 등과 함께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61개 컨테이너박스로 구성된 이색 문화공간인 ‘플랫폼 창동 61’은 문화예술공간, 라이프스타일공간, 커뮤니티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최현석 셰프, 신대철 기타리스트, 조세현 사진가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음악·공연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전반적인 기획·창작·교육·유통이 진행되며,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인근 동북4구에 소재한 16개 대학에 2만여명의 문화예술 전공 학생들이 있는 만큼 이들을 적극 활용해 문화예술분야의 증흥을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이날 박 시장은 창동문화예술센터로 이동해 문화예술 전공 대학생, 문화예술 전문가, 인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서울아레나 조기 착공을 비롯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발표했다. 또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조성과 대중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은 철도차량기지 이전부지 97만㎡에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서울아레나를 포함한 음악·공연산업이 핵심이다.
 
시는 창동·상계지역에 2만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을 갖춘 공연 전용시설 서울아레나를 만들고 음악산업 관련 산업체 300개를 유치해 관련 일자리 1만3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서울아레나의 측공시점을 당초 2019년 1월에서 2017년 하반기로 1년여 앞당기고 2020년 안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조성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관 주도 건립방식을 민간이 먼저 제안, 관이 검증하고 실현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 지난 9월 국내 설명회, 다음달 중국·미국 방문 등 세계적인 공연기획사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벌여 성공적인 민간투자를 이끌어 낸다.
 
서울아레나가 단순한 공연장에 머무르지 않도록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함께 조성해 공연이 없는 날에도 인근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찾아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아레나와 인근 부지에는 카페형 음반매장, 케이팝(K-POP) 브랜드샵, 레스토랑, 이벤트홀, 뷰티·스파, 음악·영상체험공간 등을 포함한 문화·상업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 시장은 “다른 대도시보다 아레나를 늦게 만드는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춰 세계 유수의 뮤지션과 국내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애용하는 장소로 만들 것”이라며 “음악·공연산업을 중심으로 창동·상계 지역을 사람이 모이는 중심지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대장정을 진행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서울 도봉구 창동 ‘플랫폼 창동 61’ 공사현장을 찾아 이동진 도봉구청장(좌측), 인재근 국회의원(우측) 등과 함께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사진/박용준기자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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