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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80명 모집에 358명 접수
평균연령 56세로 연금형, LH지원방식 선호
2015-11-11 11:00:00 2015-11-11 16:36:11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 첫 신청자 모집에서 4대 1이 넘는 경쟁이 붙었다.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은 집주인이 소유 주택을 대학생과 독거노인을 위한 1인 주거형 다가구 주택으로 리모델링할 경우, 국민주택기금에서 최대 2억원을 1.5%의 저리로 융자해 주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임대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제1차 시범사업 신청접수 결과 80가구 모집에 총 358건이 접수, 경쟁률 4.47대1로 마감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2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73건), 부산·울산(44건), 인천(27건) 순으로 높은 실적을 보였다. 제주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청이 접수, 사업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집주인들의 연령은 평균 56세로 나타났다. ▲30대 36명 ▲40대 75명 ▲50대 82명 ▲60대 이상 165명으로 주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한 50대 이상 신청인이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집주인들은 대부분 나대지보다 단독·다가구 주택을 활용해 사업에 참여(320건)하고자 했다. 또 임대기간이 짧은 자산형보다 임대기간이 길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연금형(272건)을 선호했다. 특히 집주인 스스로 건축사·시공사로 건축을 진행하는 협의방식보다 LH가 설계·시공의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지원방식(278건)을 많이 선택했다.
 
국토부는 11월말까지 최종선정자의 2배수를 예비사업자로 선정하고, 기금 수탁은행인 우리은행이 예비선정자를 대상으로 융자적격성 여부를 판단한 후 12월 초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착공은 내년 3월 목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 신청지가 88%가 500m 이내에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대학생, 독거노인 등이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에 입주하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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