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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기 혐의' 최규선 대표 수사 착수
"14억원 가로챘다" J건설로부터 피소
2015-12-08 14:51:04 2015-12-08 14:51:04
국민의 정부 당시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인 최규선(55) 유아이이앤씨 대표가 사기 혐의로 다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조종태)는 지난달 말 J건설이 최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J건설은 "최 대표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등에게 로비해 현지 항만 터널 공사를 해결해주겠다고 속여 총 14억원 상당을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조만간 고소인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최규선 게이트는 지난 2002년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 홍걸씨가 연루된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최 대표는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2003년 징역 2년6월이 확정됐다.
 
최 대표는 출소한 후 에너지 사업을 운영했지만, 이라크 유전개발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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