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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재계약
2016-01-06 16:48:54 2016-01-06 16:49:03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두산과 재계약이 상당히 유력했지만 막상 타결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던 우완 정통파 투수 더스틴 니퍼트(34)가 두산과 올해 계약을 맺고 이제 '6년차 두산맨'이 됐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두산베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6일 니퍼트와 연봉 120만달러에 올해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역대 최고 연봉인 지난 해의 150만달러 대비 30만달러 적은 금액이다.
 
니퍼트는 지난 해 정규 시즌에 각종 부상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20경기 출전,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을 남겼다.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복귀 후 또 다시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부상으로 신음하던 니퍼트는 결국 시즌의 절반 가량을 재활하며 보내야 했다.
  
다만 9월 중순 부상에서 복귀하자 전성기의 위력적 구위를 되찾았다. 결국 포스트 시즌에서 26.2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우는 등의 맹활약(5경기 출전, 32.1이닝 투구, 3승, 평균자책점 0.56)을 펼치면서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11년 KBO리그에 진출한 니퍼트는 지난 5시즌동안 두산 소속으로 127경기에서 768.1이닝을 맡아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47, 탈삼진 614개 기록을 써냈다. 단일 팀 외국인선수 중 최다 승리와 73회의 최다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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