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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약백서)아시아 최초 토종 백혈병치료제
일양약품 '슈펙트'
2016-01-13 06:00:00 2016-01-13 06:00:00
일양약품 '슈펙트'는 국산 18호 토종신약이자,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발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다. 외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백혈병 치료제 시장에 국산화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슈펙트는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다. 국내에서는 매년 300명 이상의 백혈병 환자가 발생한다. 1년간 치료비는 약 7000여만원에 달한다. 고가의 외산 제품이 주를 이뤄 환자의 치료제 선택에 제한이 있었다.
 
일양약품은 우수한 백혈병 치료제를 저렴하게 보급하다는 목표로 2003년부터 슈펙트 개발에 착수했다. 10년간 연구·개발에 매달려 2012년에 마침내 슈펙트를 국내 선보였다. 기존 외산제품보다 약값이 30~50% 정도 저렴하면서 효능·효과가 우수하다는 게 장점이다.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CI급 논문과 저널 등에서 슈펙트의 임상 결과가 게재됐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국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경제적인 약가, 우수한 품질의 슈펙트를 처방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 명실상부한 슈퍼 백혈병치료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일양약품)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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