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업 구조조정 현장점검…산업·신한·KEB하나은행부터
충당금 적립 실태 점검·상이한 자산건전성 조정 업무 진행
2016-01-13 10:15:04 2016-01-13 10:15:21
금융감독원이 예정대로 은행들이 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제대로 진행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현장 점검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3곳을 비롯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시중 대형 은행 8곳을 대상으로 22일까지 기업 구조조정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충당금 적립 실태와 여신심사 절차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획대로 13일부터 22일까지 구조조정 현장 점검을 착수한다"며 "구조조정 업무 전반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이 실효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자율협약에 근거해 한계기업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 정기 신용위험평가에서 35개 대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고, 이후 수시 평가에서 19개가 추가돼 총 54개가 점검 대상에 오른 상태다. 중소기업의 경우 175개가 구조조정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 구조조정 현장은 금감원이 정례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오늘부터 금감원 점검팀이 중소기업과 대기업 상관없이 은행의 업무 전반을 다 점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어 그는 "은행별로 자산건전성 상이한 거 차이 나면 조정해서 맞추라고 지시하거나, 충당금 규모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금감원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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