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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검사 453명 인사…'김수남 체제' 개편 완료
금융범죄·특허범죄 등 전문성 강화
2016-01-20 17:42:20 2016-01-20 17:44:01
지난해 12월 검사장급에 이어 이달 고검 검사급, 일반 검사에 대한 인사를 통해 김수남 검찰총장 취임 이후 조직 개편이 완료됐다.
 
법무부는 오는 27일 자로 단행되는 일반 검사 453명에 대한 인사를 20일 발표했다. 또 사법연수원 42기 법무관 전역자 37명, 45기 사법연수원 수료자 21명, 경력변호사 4명 등 총 62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
 
이와 함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신규 임용자에 대해서는 변호사시험 합격자가 발표된 이후 4월 중 임용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자 고검 검사급 인사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도 일선 청 수사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일선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린 검사를 기획부서 등 중요 보직에 발탁했다.
 
또 법무부, 대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근무한 우수 검사를 전국의 각 검찰청에 두루 배치하고, 4.13 총선 대비와 부패척결 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공안·특수 분야에서 검증된 인력을 전국 청에 보임했다.
 
특히 금융범죄 중점 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에 금융 분야 전문 검사, 식품의약안전 중점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파견 경력 검사, 특허범죄 중점 검찰청인 대전지검에 변리사 자격 검사를 배치하는 등 전문성을 고려했다.
 
아울러 한국거래소에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부 박현규 검사, 여성가족부에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안성희 검사, 공정거래위원회에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 김윤후 검사 등 전문 역량을 발휘하도록 외부 기관에 파견했다.
 
이밖에도 검찰 내 여성 검사의 역할과 비중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추세를 고려해 법무부 2명, 대검 2명, 서울중앙지검 11명 등 우수한 여성검사를 보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앞두고 고검장·지검장으로부터 우수 자원 추천을 받았고, 추천된 검사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주요 보직에 적극적으로 발탁했다"며 "앞으로도 기관장의 소속 검사에 대한 인사 의견을 반영해 지휘권을 강화하고, 일선 검사의 사기 진작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2월24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 43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 인사를, 이달 13일 고검 검사급 검사 등 56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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